일시: 11월 20일(목) 14:00~17:00장소: 본회 3층 교육실 성매매방지법 제정 후 2년이 도래되어 수원지역에 성매매피해상담소가 개소했습니다. 18년간 성매매 현장의 실체를 증언해준 여성들의 용기 있는 목소리를 바탕으로 성매매 현실을 고발하고 성산업 해체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며, 2007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법률지원 기록 전반에 담긴 여성들의 경험과 그 의미를 함께 나누기 위해 ⌈성매매방지법 제정의 의미를 기억하고 기록하다⌋를 진행했습니다.
성매매방지법 제정의 계기가 되었던 군산화재참사를 다시 조명하며, 참사 이후 '여성들이 죽어서야 살아난 인권'이 오늘날 법과 제도 안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실현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여전히 남아있는 한계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서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기별 법원의 판단 변화를 확인하여 제도가 판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 등을 함께 검토했습니다.
간담회에 앞서, 활동가들은 판결문을 톺아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공동 학습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는 모든 활동가가 기록을 함께 읽고 질문하며, 현장을 바라보는 시각과 역량을 함께 성장시키는 데에도 의미가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상담소는 기록을 남기고 배우는 일을 멈추지 않으며 여성의 권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하고 활동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