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년 07월02일(화)~07월03일(수)

장소 : 무주 태권도연수원

참석자 : 정선영,마소현,이보현,유옥화

우리 언니들의 언니가 되어 주시겠습니까?

지난 무주태권도연수원에서는 2024 여성폭력대응현장활동가 전국 워크숍이 있었다.

전국에서 여성폭력 생존자를 지원하고, 성차별과 여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전국 209단체, 약 400여명의 활동가를 만났다.

본 워크숍의 목적은 여성폭력에 대한 비전,관점,정책, 예산이 부재한 현황에 맞서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과 대응활동을 하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데이트폭력, 스토킹, 디지털성폭력, 이주, 장애, 긴급지원, 원스톱 지원 분야 실무자들이 모여 현장 단체의 사회적 역할과 기여를 확인하고 지지의 장을 이루기 위함이었다.

또한, 한국여성인권향상의 역사, 현장성, 협력적 네트워크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내고, 미래 활동을 위한 주제별 토론 및 향후 과제 논의를 통해 개별기관, 개별협의회의 어려움과 쟁점을 교류하면서 향후 여성인권운동의 관점과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활동의 대전제는 같지만 다른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들.

「세상을 바꾸는 젠더폭력 대응 운동」과 「지금 이곳, “통합” 정국과 방향 모색」의 기조발제 시간을 지나

5분 스피치 「나는 왜 반성매매운동을 하는가」 시간은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디딤 박현경 부소장의 스피치가 있었다.

박현경 부소장의 한마디

“ 착취의 사슬을 끊고, 우리 언니들과 함께 갈 여러분, 우리 언니들의 언니가 되어 주시겠습니까?!”

환호와 감동의 말이었다.

여성폭력안에서도 비주류화이면서 시선이 다른 성매매.

하지만 우린 생존자=당사자를 만나고 있고 함께 성매매가 젠더폭력임을 발화하며 성장하고 있다.

성매매는 성착취이다.

그렇다.

지금, 여러분도 우리 언니들의 언니가 되어 줄 수 있다.

우리는 왜 반성매매운동을 하는가?

현장에 있어야 하는 이유, 현장에 우리가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치적 상황은 언제나 우리에게 제도와 예산으로 녹록치 않은 현실을 마주하게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늘 그랬듯 여성폭력은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적 문제임을 외치며 사회 변화를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