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0월 14일(월)

장소: 군산 일대(임피승화원, 대명동, 개복동, 아메리카타운 등)

자활지원센터 모모이에서 참여자분들과 함께 민들레순례단을 다녀왔습니다.

9월에는 성매매방지법 20주년 행사에 집중하였고, 10월에 따로 다녀온 것인데요.

군산에서 정미례 선생님을 만나 임피승화원, 대명동, 개복동, 아메리카타운을 보고 왔습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매년 가셨던 분도 계셨지만,

갈 때마다 그 현장에 있었을 여성들이 어떤 마음이었을지 생각하며 씁쓸한 마음이셨다고 해요.

       군산 화재참사 여성분들을 기억하며 적은 메시지끈을 바람개비에 묶어 개복동 현장에 두고 왔습니다.

익숙해지면 무감각해지는 것처럼 여성들이 있었던 공간이 폐허처럼 남는 것이 아니라

인권을 위한 공간으로 하루 빨리 탈바꿈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답니다.